2008년 12월 04일
약지의 기억
내가 배운 모든 감정은
너에게로부터 길들여졌다
표정의 웃음이
불러내는 화창한 청춘과
스무 살 넘어
여름 또는 가을에 남은, 비의 기억이
마치, 네가 끼운
약지의 반지처럼 있곤 없곤 한다.
살을 떠나
뼛속으로 남은 약지의 기억.
너를 기억하는 것은 내가 아니다.
사라진 반지의 약지다
어딘가에서 버려진 채
영면하고 있을 반지에게
무심한 청춘이 있었다고 고백해 본다
너에게로부터 길들여졌다
표정의 웃음이
불러내는 화창한 청춘과
스무 살 넘어
여름 또는 가을에 남은, 비의 기억이
마치, 네가 끼운
약지의 반지처럼 있곤 없곤 한다.
살을 떠나
뼛속으로 남은 약지의 기억.
너를 기억하는 것은 내가 아니다.
사라진 반지의 약지다
어딘가에서 버려진 채
영면하고 있을 반지에게
무심한 청춘이 있었다고 고백해 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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약지의 기억이라 해야 하나? 사실은 제목없는 시아닌 시다.
"영화가 좋다"에 나왔던 글인데..
명작의 부스러기 코너 심은하 편 마지막 영상에 읇어졌던 것이다.
넘 좋았는데 검색해도 안나오길래 시청자 게시판에 물어봤는데..
다른 사람들도 물어보고 있었다. 근데 오늘 누가 올려놨다.
근데 시가 아니라 메인 작가분이 쓴 글이라 하네.
저 감정..느낌..아마 청춘에 연애를 하고 이별을 한사람이라면 아는 감정이리라.
그리고 나의 이러한 공감은,
익명을 보장하는 블로그라는 공간에서 토로가 가능한 감정.
왜냐면 이러한 감정의 노출은
무책임한 "그저 감정에 푹빠진 내 감정"이기 때문이다.
사실 대부분 아무렇지 않으면서,
순간느껴지는 쓸쓸함으로
상대였던 누군가에게 희망이나 상처를 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..
# by | 2008/12/04 10:01 | 마이 보이스 | 트랙백 | 덧글(1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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